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이 최근 소장 캡슐내시경을 도입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캡슐내시경장비는 지아이메디텍 제품으로 기능검사실에 설치되었으며, 캡슐의 크기는 지름 11mm, 길이 25mm로 복용이 간편하다.

캡슐을 복용하면 장의 연동운동에 의해 입에서 대장으로 내려가면서 대변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배설되며, 위, 소장, 대장으로 캡슐이 내려오는 동안 일초에 2번씩 8시간동안 약 6만여장의 장의 영상을 몸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데이터레코더로 무선전송하게 된다.

또 허리에 착용한 데이터레코더로부터 영상신호는 컴퓨터에서 처리되어 판정을 하게 되며, 특히 영상은 마치 영화와 같이 위와 장이 관찰된다.

특히, 캡슐내시경은 환자에게 통증이 없고, 또한 소장의 질환을 발견하는데 가장 우수한 검사법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캡슐내시경의 적응증으로는 소장출혈, 소장염증질환, 소장 점막의 혈관이상, 소장 종양, 소장궤양등 각종 소장질환의?진단 및 치료에 대한 반응평가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기존의 의료 기술로는 소장 질환에 대한 진단률이 약 30%이하에서 맴돌고 있는 반면 캡슐내시경검사의 도입으로 인하여 소장질환의 진단율이 2배 이상 증가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차후 소장질환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병원측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