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파킨슨병 치료법인 뇌심부자극 수술에서 전극 위치 추적시스템(DBS Electrode Location Analysis System, DELAS)을 독자 개발, 발표한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가 6년 동안 치료경험을 토대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파킨슨센터 개소 6주년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DELAS를 이용하면 파킨슨 환자의 뇌심부 자극 수술 전의 MRI영상과 수술 1달 후의 CT영상을 합성하여 뇌심부 자극 전극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백 교수에 따르면 이 방법을 이용할 경우 뇌심부 자극 수술 시행 후 약 6개월간 실시됐던 뇌심부 자극 조절기간이 1~2개월로 크게 줄어들어 뇌심부 자극 조절과 약물조절이 쉽다.

DELAS에 대한 연구내용은 세계신경외과학회지(World Neurosurgery) 최근호에 ‘파킨슨병 환자에서 하시상핵 뇌심부 자극 수술 후 영상 합성을 이용한 뇌심부 자극기의 조절’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내달 12일 8시부터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에서 발표된다. 아울러 미국 조지아의대 신경과 카필 세티(Kapil Sethi) 교수와 캐나다 토론토대학 신경외과 안드레스 로자노(Andres Lozano) 교수의 초청강연도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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