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증과 야간발한증 등 폐경기 증상이 초기에 나타난 여성은 증상이 없거나 늦게 나타난 여성보다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발병위험이 낮다고 브리그험여성병원 에밀리 스뮐로위츠(Emily Szmuilowicz) 교수가 Menopause에 발표했다.

교수는 60,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폐경기 초기에 안면홍조나 야간발한증의 증상이 나타난 여성은 증상이 늦게 나타난 여성보다 뇌졸중위험은 17%, 심장병 위험은 11%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폐경기 증상이 늦게 나타난 여성은 심장병 위험이 32%로 높게 나타났으며, 사망위험 역시 29% 높았다.

스뮐로위츠 교수는 "폐경기 증상과 심장병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좀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연구결과로 본다면 안면홍조나 야간발한 등의 증상이 결코 부정적인 것만은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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