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를 너무 많이 먹으면  방광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벨기에 루벤 카톨릭대학교 마레 브린크만(Maree T. Brinkman) 교수팀이 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방광암 환자 200명과 대조군 386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비교한 결과, 하루 53g 이상의 치즈를 먹는 사람은 같은 양의 초콜릿을 먹는 사람보다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50% 이상 높게 나타난 반면, 치즈를 하루에 53g 이하로 먹는 사람은 방광암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
 
반면, 올리브유를 매일 먹으면 방광암의 위험이 50%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생선이나 달걀 등의 음식은 방광암과 연관이 없었다.

브린크만 교수는 "연구결과 올리브유 등의 기름은 방광암 예방효과가 있었지만, 육류나 유제품, 패스트푸드 등의 포화지방은 방광암 발생률을 높이는 주원인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방광암과 올리브유와 치즈와의 연관성에 대한 자세한 원인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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