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식이나 당도가 높은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아이들은 지능지수가 낮을 수 있다고 브리스톨대학 케이트 노스톤(Kate Northstone) 교수팀이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

교수는 3,966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3, 4, 7, 8.5세 때 아이들이 주로 섭취하는 음식에 대해 그들의 부모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지능지수를 체크한 결과, 가공식품을 많이 먹은 아이들이 8.5세가 되었을 때 지능지수가 1.67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샐러드나 생선, 과일 등의 건강음식을 섭취한 아이들은 8.5세가 되었을 때 지능지수가 1.20포인트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노스톤 교수는 "연구결과만으로 고지방식이나 당도가 높은 가공식품이 어린시절의 지능지수 감소를 직접적으로 유발한다고는 단정지을 수 없지만, 건전한 식습관이 장기적으로 지능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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