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고관절의 마모를 최소화시키는 최적의 유활 농도가 증명됐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이상수 교수는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은 지 10년 이상이 된 환자의 코발트-크롬 인공관절을 대상으로 우혈청 알부민(BSA: Bovine Serum Albumin) 용액을 윤활유로 이용해 최적의 수치를 알아보았다.

우선 원자력 현미경으로 마찰계수를 측정한 결과 BSA 용액이 10㎎/㎖일 때 마찰계수가 0.195㎛, 20㎎/㎖ 때 0.087㎛, 30㎎/㎖일 때 0.069㎛로 낮아져 BSA용액의 용량와 마찰계수는 반비례하는 것으로 증명됐다.

단 40㎎/㎖일 때는 0.066㎛으로 30㎎/㎖ 때와 비교할 때 크게 차이가 없어 30㎎/㎖ 이상의 농도에서는 마찰계수를 낮추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는 “인공관절면 마찰계수는 마모율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적 요소이므로 마찰계수를 감소시킬 수 있는 윤활, 마찰학적 연구는 인공관절면을 최적화하는데 매우 중요한 미래 연구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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