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이 올해 목표치와 함께 주요 키워드를 설정 본격 성장궤도에 진입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병원은 5일 수익증가 목표치를 입원 10.5%, 외래 6.8%로 밝혔으나 작년 성장세를 감안할 때 충분히 달성할만한 수치다. 작년 추정 수익은 연초 세웠던 목표의 두 배가 넘는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103,331명(2010년 3월~ 올해 2월 추정치)을 기록하며 2006년부터 3년 내리 그렸던 하향 곡선이 반등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성바오로병원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설 수 있는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해다.

이에 대한 병원의 실력은 이미 검증된 상태. 2008년 의료기관 평가 결과에서 의료서비스와 임상질지표의 모든 항목에서 'A'등급을 기록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10년 급성심근경색증 진료 평가에서는 1등급을 받았다. 1등급을 받은 병원이 서울에 4개, 그 중 2개는 상급종합병원인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결과다.

성바오로병원은 2011년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래활성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현재 행정동으로 쓰이고 있는 바오로관 1층을 외래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최남용 병원장은 “작년 한해 이뤄낸 가시적인 성과들을 바탕으로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겠다”며 “가톨릭 의료기관의 최대 목표가 이념구현이고 병원이 외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어려운 사람들이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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