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후 실신하는 여성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후생노동성의 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후노성은 접종자 대부분이 청소년 여학생들로 이 백신 특유의 심한 통증으로 쇼크를 받아 자율신경 밸런스가 순간 무너진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신 당시 넘어져 부상을 입은 경우도 있다.

후노성은 "통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접종을 받아야 하고 30분 정도는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어깨에 가까운 근육에 주사하기 때문에 피하주사를 하는 다른 감염증의 예방접종보다 더 아프다.

일본에서는 작년 12월 이후 총 40만명이 접종을 받았지만 10월말 현재까지 부작용을 보고한 사례는 81명이다.

가장 많은 부작용은 실신, 의식상실이 21건이고, 실신 직전 상태인 경우도 2건이었다. 기타 발열(11건), 주사 부위 통증(9건), 두통(7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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