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의 고혈압성 제2형 당뇨병환자의 신질환 유병률이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당뇨연맹(IDF)회의에서 발표된 사노피 신데라보 후원의 미세알부민뇨 유병률 연구(MAPS:Microalbuminuria Prevalence Study)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18.8%가 단백뇨, 39.8%가 미세알부민뇨 징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날 결과를 발표한 가톨릭대 유순집 교수는 “신장질환 초기 임상증상인 미세알부민뇨와 단백뇨는 당뇨병환자의 경우 초기 미세알부민뇨 단계에서 검진 및 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시아지역에서는 미세알부민뇨에 대한 인식이 낮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심각한 수준의 고혈압성 당뇨병환자들에서 혈압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나타났다.

홍콩 메리놀여성병원 노인의학과장 Vincent TF Yeung 교수는 “단백뇨나 미세알부민뇨를 가진 환자 가운데 혈압이 130/80mmHg미만인 경우는 11%미만”이라고 밝히고 그 이유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를 포함한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가 적기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