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이 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결장·직장암 위험이 약간 높다고 미국암학회 역학연구팀이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암예방 시험의 영양코호트(18만 4,194명)를 대상으로 2형 당뇨병 및 인슐린사용과 결장·직장암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1992~93년에 참가자에 조사표에 기입하도록 하고 97년과 그 후 2년 마다 추적조사표를 발송했다.

분석대상은 15만 4,975명(남성 3,312명, 여성 8만 1,663명)이었다. 분석 결과, 2형 당뇨병남성은 비당뇨병남성에 비해 결장·직장암 위험이 약간 높았다[상대위험(RR) 1.24, 95% 신뢰구간 1.08~1.44].

인슐린을 사용하는 2형 당뇨병남성은 사용하지 않는 2형 당뇨병남성에 비해 위험이 약간 높았지만(RR 1.36 대 1.22),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

여성의 경우 2형 당뇨병 및 인슐린 사용과 결장·직장암은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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