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병원(원장 이정균)은 4일 충남 홍성군 은하면사무소에서 농촌주민 무료 건강진단을 실시, 지역 주민 300여명을 진료했다.

이날 검진에는 치과 신상철 교수, 가정의학과 김용철 교수를 비롯,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안과에서 2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각 과목별 진료와 함께 흉부촬영과 혈액검사, 소변검사, 혈압측정 등의 기초검사로 진행된 건강진단 결과는 14일 이내에 개인별로 통보될 예정이다.

을지대학병원은 지난 96년 초부터 8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 무료건강검진 활동은 충남을 비롯한 중부권의 오지마을 곳곳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예년에 비해 비가 많이 내려 여러 가지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올 여름은, 예방조치를 간과하기 쉬운 농민들에게 이러한 의료봉사의 손길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