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청칼륨(K) 수치가 낮으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동맥경화 위험 평가시험(ARIC) 참가자 1만 2,209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혈청K치 및 식사에 의한 K섭취와 2형 당뇨병 발병의 관련성을 평가했다.

이 시험은 1986년에 시작돼 첫 9년간은 대면 추적을 실시했다. 그 후에는 전화를 이용해 추적했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다.

9년간의 대면 추적기간 중에 1,475명이 2형 당뇨병에 걸렸다. 이뇨제 사용 등을 조정한 다변량분석 결과, 혈청K치와 당뇨병 발병 위험은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고치(5.0〜5.5mEq/L)에 비해 4..0mEq/L 미만, 4.0〜4.5mEq/L 미만, 4.5〜5.0mEq/L미만인 성인의 위험비(HR)는 각각 1.64, 1.64, 1.39였다.

그 후 8년간의 전화 추적에서도 혈청K치 5.0mEq/L 미만인 성인의 2형 당뇨병 발병 HR은 1.2~1.3으로 높았다.

다변량분석에서는 식사에 의한 K섭취와 2형 당뇨병 발병 사이에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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