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질환 예방에 사용되는 스타틴을 장기 복용할 경우 흑색종이나 자궁내막암 등의 발병률을 줄인다고 미국암학회 약물역학분과장인 에릭 야곱스(Eric J. Jacobs) 박사가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

박사는 암예방 연구 영양조사에 참여한 133,255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5년 이상 스타틴을 복용하더라도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신장암 등의 발병률과는 무관했다고 밝혔다.

또한 5년 이상 스타틴을 장기복용한 사람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흑색종 19%, 자궁내막암 39% 등 일부 암의 발병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야곱스 박사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스타틴의 단기복용 뿐만 아니라 장기복용 역시 암발병률과는 무관하며 오히려 일부 암의 발병률을 낮춘다는 사실은 놀라운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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