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가 패색성혈관사고(occlusive vascular events;OVE) 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제 클로피도그렐과 서방성 디피리다몰 처방 가이던스(안내서)의 개정안 초안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뇌졸중 기왕력자와 뇌졸중 및 심근경색 위험을 높이는 말초동맥질환(PAD)으로 진단받은 환자에게는 클로피도그렐을 널리 이용하도록 권장했다.

이번 가이던스의 권장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클로피도그렐은 허혈성 뇌졸중기왕력자, 2개 이상의 혈관병변을 가진 심혈관질환(CVD) 환자, PAD환자에 대한 치료법이 된다. 심근경색 기왕력자의 경우 클로피도그렐은 아스피린 금기이거나 내약성이 없는 증례에만 선택하도록 권장한다.

(2)서방성 디피리다몰+아스피린 병용은 일과성 뇌허혈발작(TIA) 환자에게는 적용할 수 있지만 허혈성 뇌졸중기왕력자의 경우에는 클로피도그렐에 금기이거나 내약성이 없는 증례에만 이용한다.

(3)허혈성 뇌졸중 기왕력자에 대한 서방성 디피리다몰의 단제투여는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을 이용한 치료가 금기이거나 내약성이 없는 증례에만 선택한다.

영국에서는 OVE의 연간 발생률은 초발 허혈성뇌졸중이 9만 8천명, TIA가 6만 5천명, 심근경색이 14만 6천명으로 예측되고 있다. 55~75세 인구 가운데 약 85만명이 PAD 징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은 질환위험과 사망위험을 높이며, 초발 심근경색에 의한 사망률은 30%다.

뇌졸중 발병 후 30일간 사망률은 약 23%이고 3년간 전체 생존율은 30~40%다. 영국에서는 후유장애의 주 원인이 뇌졸중이며 회복한 환자의 약 25~30%가 영구 장애를 갖게 된다.

항혈소판요법의 목적은 OVE의 재발 예방이며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서방성 디피리다몰 등의 항혈소판제 중에서 1제 이상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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