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의 새로운 백혈병 치료제 IY5511(성분명 라도티닙)이 슈퍼 백혈병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27일 태국 푸켓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혈액골수이식학회 관련 심포지엄에서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는 일양의 IY5511은 글리벡을 능가하는 것은 물론, 슈퍼 글리벡과도 맞먹는 효과를 갖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IY5511 임상을 총괄하는 책임자다.

IY5511는 글리벡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갖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중국과 인도의 임상 의사가 직접 연사로 나서 IY5511의 자국 내 임상 진행 및 약효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학회에 마련된 홍보부스에도 각 국의 전문가들이 대거 모여 임상 세부자료 및 향후 임상 3상 연구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등 약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로부터 라이센스 요청이 이어지면서 공식 일정이 끝난 후에도 기업 관계자들과 미팅 및 비공식 회의가 지속되는 등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IY5511은 전임상 시작부터 학계와 환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기대를 받아온 차세대 슈퍼 백혈병 치료제로 국내 임상 1/2상 동시허가와 임상환자가 풍부한 인도, 태국의 임상 승인으로 다국가 임상 2상을 막바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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