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매우 부족할 경우 2형 당뇨병환자에서는 전체 사망 및 심혈관사망을 예측하는 독립인자가 된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환자의 혈중 비타민D치가 전체 사망, 심장혈관사망, 그리고 미세 알부민뇨(알부민 배출 30~300mg), 현성 알부민뇨(300mg 이상)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289명(평균 54세). 172명은 요중 알부민치 정상, 73명은 미세 알부민뇨, 44명은 현성 알부민뇨였다.

등록시 혈중 25-하이드록시비타민D[25(OH)D]치를 측정하고  비타민D 부족의 기준을 13.9nmol/L 미만으로 정했다. 추적 기간은 15년(중간치)이었다.

혈중 25(OH)D치의 중앙치는 35.7nmol/L이고 등록 당시 나이, 성별, 추산 사구체여과량(eGFR), 요알부민 배설량, HbA1c와는 무관했지만 수치가 낮은 경우에는 수축기혈압이 약간 높았다.

추적기간 중에 196명(68%)이 사망했다. 전체 사망률은 중증 비타민D 결핍군에서 높았고[해저드비(HR) 1.96], 요알부민 배설량, HbA1c, 당뇨병 이병기간, 기존 심장혈관 위험인자를 조정한 후에도 높은 상태가 지속됐다(HR 2.03).

또한 중증 비타민D 부족은 심혈관사망 위험과도 관련했으며(HR 1.95), 역시 조정한 후에도 계속됐다 (HR 1.90).

등록 당시 중증 비타민D 부족은 미세 및 현성 알부민뇨의 진행을 예측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비타민D 보충이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향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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