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선언한 삼성전자가 결국 국내 최대 의료기기 회사인 메디슨 인수에 나서 지금까지 루머가 사실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모펀드인 칸서스인베스트먼트가 갖고 있는 메디슨 지분 40.94%를 인수하기 위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에 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이번 입찰에는 삼성전자 외에도 필립스,SK 등 국내외 5~6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금은 3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은 이달 안에 본 입찰에 참여할 후보 업체를 선정한 뒤 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꼽고 있는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메디슨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 5월 헬스케어와 친환경사업 등 신사업 분야에 2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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