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이 작년 분만 건수 가운데 60%가 자연분만, 40%는 제왕절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병원이 5일 발표한 ‘제일산모 인덱스’에 따르면 전체 산모 중 초산인 경우는 전체 38.7%(2462명), 경산은 61.3%(3892명)으로 조사됐으며 쌍태분만 건수는 282건으로 전체 4.4%를 차지했다.

연령별 분만분포는 30~34세 분만율이 3200건으로 전체 50.4%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35~40세가 25.5%(1620명), 20~29세 20.8%(1319명), 40세 이상 3.3%(211명), 20세 미만 0.1%(4명)로 조사됐다.

제일산모 인덱스는 우리나라 임신·출산 현황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제일병원이 만든 임신부 지표다.

이 지표에는 매년 제일병원에서 출생하는 신생아와 임산부의 주요 현황을 토대로 연도별 출생아 수 추이 및 연령별 출산율, 연도별 출산패턴, 위험인자 통계분석 등 임신·출산 관련 정보를 소개한다.

특히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출생통계와는 달리 국내 처음으로 당뇨·비만·쌍태아·갑상선·염색체이상·조산·고령 등 임산부에게 주요 위험인자들을 주제별로 정리·분석해 놓고 있다.

제일병원측은 우리나라 건강보험 및 임신·출산 의료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은 물론, 관련 학술분야에서도 유용한 자료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병원은 올해 발간을 시작으로 시계열적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10월10일 임산부의 날에 맞춰 정기적으로 연보를 발간할 예정이며, 분석을 통해 원인과 해결책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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