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상완골 골절을 절개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계명대 동산병원 정형외과 송광순 교수는 기존 무조건 절개해 왔던 방법과는 달리 피부 밖에서 뼈조각을 맞춘 뒤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법을 개발,  Journal of Pediatric Orthopedics에 발표될 예정이다.

송 교수가 개발한 이 방법은 완전히 회전 전위된 심한 골절도 절개하지 않고 도수정복(손으로 절개하지 않고 전위된 골편을 제자리로 정복하는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국내 3개 대학병원(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경북대학교 병원)에서 동시에 시행한 연구결과가 이미 Journal of Orthopedic Trauma에 발표돼 효과를 입증한바 있다.

‘소아 상완골 외과 골절’은 팔꿈치 바깥쪽에 발생한 골절로, 소아에서 흔한 골절중 하나다. 성장판을 가로질러 관절 속에 발생하므로 치료가 까다롭고 초기 치료가 잘못되면 불유합, 심한 변형, 성장 장애, 운동장애가 남는 골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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