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종양괴사인자(TNF)억제제에 효과를 보이지 않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대한 대체약물의 후보와 그 사용법에 대한 가이드를 영국임상평가연구소가 발표했다.

환자에 맞춰 선택법 확대

NICE의 독립평가위원회는 가이드 초안을 통해 다음과 같은 권장안을 제시했다.

(1)리툭시맙은 적어도 1종류의 TNF 억제제를 포함한 질환 수식성 항류마티스제(DMARD)에 충분히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다른 DMARD에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증 활동성 RA환자에는 메토트렉세이트(MTX)를 병용한다.

리툭시맙 요법은 6개월에 1회 이상을 초과해서는 안되며 적절한 반응(질환활동성 12점 이상의 개선)이 나타난 경우에만 계속해야 한다

(2)아달리무맙, 에터나셉트, 인플릭시맙, 아바타셉트는 적어도 1종류의 TNF 억제제를 포함한 다른 DMARD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았거나 다른 DMARD에 대한 내약성이 약하고 리툭시맙 또는 MTX가 금기이거나 부작용으로 양쪽 약제의 투여를 중단한 중증활동성 RA환자의 치료에 권장된다.

아달리무맙, 에터나셉트, 인플릭시맙, 아바타셉트는 시작 6개월 후에 적절한 반응이 나타난 경우에만 계속해야 한다.

영국 잉글랜드 지방과 웨일즈 지방에는 약 8만 7천명의 중증 RA환자가 있으며 그 대부분에서 QOL의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 이 위원회에 따르면 임상의사와 환자로부터 "환자 개별로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복수의 치료선택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다.

NICE의료기술평가센터 롱슨(Longson) 소장은 "NICE는 이미 일부 RA환자에게는 기존 치료를 시도한 후에 TNF억제제인 아달리무맙, 에터나셉트, 인플릭시맙을 조건부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평가 목적은 TNF억제제를 이용한 첫번째 치료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 또는 효과가 사라졌을 경우 대체할 치료법을 밝혀내는 것이었다. 이러한 경우에는 리툭시맙이 효과적이고 비용효과가 높은 치료법이라는 증거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리툭시맙에 내약성을 보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평가위원회는 내약성이 없는 환자에게는 아달리무맙, 에터나셉트, 인플릭시맙 또는 아바타셉트의 투여를 권장하고 있다. 치료법이 확산되면서 향후  RA가 효과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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