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경추통(목부위 통증) 환자의 증가율은 55%이며 여성환자가 남성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상대적으로 높은 노동강도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성별간 최고 차이를 보인 연령대는 50대로 남녀간 차이가 2배이며, 이는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근로여부에 따른 2009년 경추통 진료환자수는 10만명 당 직장근로자 1,786(남1,519, 여2,277)명, 비근로자 1,513 (남1,049, 여1,903)명으로 나타나 직장근로자가 비근로자보다 실료인원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9세 이하에서 1.7배, 20대는 1.4배, 30대는 1.1배 높아 30대 이하에서는 직장근로자가 비근로자보다 훨씬 많았다. 하지만 40대 이상에서는 오히려 비근로자가 근로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외과 장호원 교수는 "30대의 비근로자는 아직 부모로부터 경제적 지원이 있어 상대적으로 노동강도가 약하기 때문이고, 40대는 비근로자의 일상생활에서의 노동은 경제적 부담까지 짊어진 생활이어서 일상생활의 노동량이 근로자의 노동량보다 더 많은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224(남1,716, 여2,7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충남2,214(남1,706, 여2,743)명, 전북 2,203(남 1,686, 여2,734)명 이었다.

진료환자수가 늘어난 만큼 보험급여비 역시 늘어나 2005년 306억원에서 2009년에는 약 70% 늘어난 554억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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