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가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정상 등극에 한발짝 다가섰다.

크레스토는 콜레스테롤 조절, 죽상동맥경화증 지연 외에 심혈관질환 위험감소를 추가 적응증으로 받아 스타틴 제제로는 유일하게 3가지 적응증을 갖추게 됐다.

추가 적응증이 가져올 향후 변화에 대해서는 먼저 추가 적응증 승인을 먼저 받은 미국에서 이미 나타났다.

얼마전 내한한 미국 마운트사이나이의대 로버트 로젠슨(Robert S. Rosenson) 교수는 "미국에서는 LDL 콜레스테롤 조절에서 non HDL-C(총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등 여러지질 관리 지표의 정상 수치 유지로 바뀌고 있다"면서 최근 지질 관리의 트렌드에 변화가 있다고 밝혔다.

교수는 또 "주피터(JUPITER) 연구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지만, 다른 위험 인자를보유한 비교적 정상군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절반 가까이 감소시키는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냈다"면서 트렌드 변화에 대한 시의적절한 추가 적응증임을 시사했다.

주피터 연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면서 위험인자를 가진 비교적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크레스토의 심혈관 질환 발생에 대한 예방 효과를 알아본 연구다.

크레스토 복용군의 경우, 위약군에 비해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44% 감소했으며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혹은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도 4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국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선정한 10대 연구에도 선정돼 학문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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