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졸업 후 전문의가 되는 과정이 조만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최근 인턴 1년 기간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방안과 함께 가정의학과, 예방의학과, 결핵과 3년 등을 제외한 전 과에서 4년간의 레지던트 기간을 진료과별로 특성에 맞춰 자율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연내에 이에 대한 재도 개선방안의 연구 용역을 외부에 의뢰, 연내 최종 결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러한 제도 개선은 의학전문대학원의 설립과 의사국가고시의 실기시험 실시 등으로 인한 의료인력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즉 의전원 출신이 수련과정을 거쳐 의사가 되기 까지는 최소 13년이 걸리는데다 공중보건의나 군복무 기간까지 합치면 40대 초반에서야 전문의 자격을 얻는다.

여기에 의사 국가고시에서 임상능력에 대한 실기시험이 도입되면서 인턴 제도의 불필요성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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