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강한 자외선이나 체내 활성산소 등의 영향으로 DNA가 손상되면 세포활동이 일단 정지돼 수복작업이 시작되는데 이를 방해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일본 게이오의대와 산업기술종합연구소 공동연구팀은 Nature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향후 새로운 암치료제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세포에 이 유전자 'OTUB1'의 기능을 억제하면 세포 활동을 억제시키고 나아가 사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DNA가 손상되면 단백질이 사슬(체인)모양을 띤 '유비퀴틴체인'이 부착돼 세포활동이 정지되고 수복작업이 시작된다. 'OTUB1' 유전자가 만드는 효소는 이 유비퀴틴 체인이 형성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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