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이 7시간 이상이거나 그 이하인 경우에는 모두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학 차루마티 사바나야감(Charumathi Sabanayagam) 교수가 SLEEP에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전미 규모의 데이터베이스를 조사한 것으로, 나이와 성별, 흡연과 음주, 당뇨병, 고혈압 등과는 독립적이었으며 수면시간이 6시간이나 8시간인 경우 7시간에 비해 위험은 20~30% 높게 나타났다.

5시간 이하면 약 2배, 9시간 이상이면 약 1.6배 위험

사바나야감 교수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짧거나 길면 당뇨병과 고혈압 발병에 관련한다고 보고돼 왔지만 심혈관질환과의 관련성은 그다지 밝혀지지 않았다.

교수는 이를 검증해 보기 위해 2005년 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에 참가한  18세 이상 남녀 3만 397례(여성이 57.1%)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들이 응답한 수면시간별로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했다. 수면시간 7시간을 1로 했을 경우 나이, 성별, 흡연, 음주, BMI, 일상활동, 당뇨병, 고혈압 및 우울증 등 교란인자를 보정한 심혈관질환의 다변량 조정오즈비(OR)는 다음과 같았다.

5시간 이하;2.20(95%CI 1.78~2.71), 6시간;1.33(1.13~1.57,8시간;1.23(1.06~1.41,9시간이상;1.57(1.31~1.89).

성별, 인종, BMI의 서브그룹에서 분석,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따로 분석한 경우에도 동일한 경향이 확인됐다.

SLEEP을 발행하는 미국수면의학회(AASM)도 "6시간이나 8시간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하고 성인의 경우 7~8시간의 야간 수면과 낮에 충분한 휴식을 권장했다.

사바나야감 교수는 짧은 수면시간과 심혈관질환에는 내분비대사 장애가, 장시간 수면은 수면시 호흡 또는 질적 장애가 상호 관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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