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조영제가 제57회 북미핵의학회에서 발표됐다.

이 약물은 바이엘쉐링에서 개발 중인 프로베타벤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침착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향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상 임상 시험인 이번 연구는 미국, 독일, 호주 등 3개 대륙, 18개 센터에서 55세 이상 81명의 알츠하이머병 의심 환자들과 69명의 건강한 대조군을 대상으로 플로베타벤을 정맥 투여한 후 PET 검사를 통해 육안 및 수치적으로 진단에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결과, 플로베타벤의 뇌속 흡수 유형을 근거로 알츠하이머병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구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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