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질환과 급성중이염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폐렴구균 백신이 출시된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는 25일 신플로릭스 출시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GSK는 신플로릭스가 폐렴구균 혈청형과 비피막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NTHi)에서 추출한 단백질D를 접합한 혁신적인 디자인의 백신이라고 말했다.

이 운반체 단백은 백신에 포함된 각 폐렴구균 혈청형에 대한 면역반응을 향상시키고 다른 소아 백신들과 동시 접종 시에 면역간섭 작용을 최소화시킨다.

이날 강연자로 참석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진한 교수는 "백신 사용으로 인해 급성 중이염 내성균이 급증한데다 재발률도 높아져 NTHi는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플로릭스는 기존 폐렴구균 접합 백신에 포함된 7가지 혈청형(4, 6B,, 9V, 14, 18C, 19F, 23F) 이외에도 3가지 혈청형 (1, 5, 7F)이 추가되어 전세계 5세 미만 소아에서 유발되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약 75~90%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급성 중이염에도 효과적이라는게 GSK 측의 설명이다. 이는 GSK의 폐렴구균 원형 백신(11가 폐렴구균 NTHi 단백질D 접합)을 이용한 급성 중이염 예방 효능에 관한 ‘POET’ 연구에서 백신에 포함된 폐렴구균 혈청형에 의한 급성 중이염에 대해 57.6%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는데 근거하고 있다.

신플로릭스는 생후 2-4-6개월에 총 3회의 기초접종과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회의 추가접종이 권장되고, 같은 시기에 접종하는 다른 소아 백신들과 동시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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