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가 구축한 24시간 전문의 진료시스템이 진료 취약 시간대를 없애는 등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원 소화기내과 박효진 교수팀은 주말 및 야간 진료취약 시간대에 급성 상부위장 관내 출혈로 내원한 응급환자와 같은 증상으로 주중 및 낮 시간대에 내원한 환자의 치료성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교수팀은 2008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상부 위장관내 출혈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내원했거나 입원한 환자 총 164명에 대한 추적 조사(후향적 연구방법)를 실시했다.

그 결과, 주중에 내원한 128명과 주말에 내원한 38명 환자 사이에 내시경 시술 도달시간과 입원기간 및 사망률 등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주중과 주말 간에 차이도 없었다. 응급실에 내원해서 내시경 검사 시작 시간까지 걸리는 시간은 각각 4.1시간과 4.0시간 소요됐다.

입원기간도 각각 6.47일, 5.24일로 통계적인 유의차가 없었으며 사망률에서도 주중 2.2%, 주말 2.6%로 차이가 없었다.

주간과 야간의 차이도 입원기간(각각 7.2일 6.1일) 사망률(2%, 3%) 모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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