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 EMR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병원측은 21일 아시아 최초로 HIMSS(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 Analytics로부터 6단계 레벨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HIMSS Analytics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료 IT분야 연구 단체인 HIMSS의 비영리 자회사로 의료 IT의 시장동향을 분석하는 기관이다.

이 레벨은 EMR 기능을 평가하는 세계적인 기준으로 미국내 여러 의료기관에서도 상위 레벨을 받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평가는 HIMSS Analytics의 EMR 인증 0~6단계에서 요구하는 정보시스템(OCS, PACS, EMR, 진료지원시스템 등)과 표준용어체계, 표준진료지침, RFID를 이용한 실시간 투약 시스템, 약제/항생제/수혈/진단검사 CDSS 시스템 등으로 이들 요건을 검토해 평가를 내린다.

최고 레벨은 7단계로 6단계를 인정받은 병원만이 평가 자격이 주어진다.

7단계에서는 국제 표준을 이용한 병·의원간 전자적 진료 정보 교류를 중점적으로 심사하는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현재 1·2차 병의원과 활발하게 진료정보 교류를 하고 있어 7단계 레벨 인증도 무난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7단계 인정을 받은 곳은 스탠포드대학의료센터를 비롯해 미국 전체 의료기관 중 39개(0.7%) 뿐이며 6단계에는 Mayo Clinic(Saint Marys Hospital, Rochester Methodist Hospital)을 포함한 127개(1.8%) 의료기관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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