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혈증 환자의 상태에 따라 스타틴약물의 시작 투여량을 조절하면 빠른 강하효과와 함께 안전성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승기배 교수팀은 국내20여개 센터에서 425명의 한국인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실시한 AT-GOAL(The Atorvastatin Goal Achievement Across Risk Levels)의 연구결과를 Cardiovascular Drugs and Therapy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임상연구 시작시점에서 환자의 LDL-C(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수치와 심혈관계질환 위험도에 따라 아토르바스타틴(상품명 리피토)의 시작 용량별(10 mg, 20 mg, 40mg)로 복용시킨 결과, 81.9%의 환자가 치료 4주만에 목표 LDL-C 수치(NCEP ATPⅢ 가이드라인 기준)에 도달했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다음 4주 후까지 유지됐으며 8주차에 86.0%의 환자가 목표 수치에 도달했다. 또한 4주차에 용량을 한 단계 높인 환자의 82.1%가 8주차에 목표 수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주의 관찰기간 동안 LDL-C 수치와 non-HDL-C(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수치 및 LDL-C/HDL-C 비율은 평균적으로 약40% 감소했으며, 중성지방(TG: Triglyceride)은 10%까지 감소, HDL-C는 2.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피토는 전용량 범위에서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연구 기간 동안 횡문근융해증 및 근질환을 경험하거나CPK(Creatinine Phosphokinase) 수치가 높게 상승한(정상상한치의5배 이상) 환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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