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 호보켄-대동맥협착증을 가진 조산아에 스텐트를 삽입, 대동맥협착을 절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벨기에 루벤대학 마크 게윌링(Marc Gewillig) 박사팀이 Catheterization and Cardiovascular Interventions에 발표했다.

상태안정까지 수술 연기시키는 수단

중증 신생아 대동맥협착증에 대해서는 선택적 외과 수복술 시행 전에 프로스타글란딘E1을 주입하고 전신의 혈류를 회복 또는 유지시키는게 표준적인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 치료법으로는 혈류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치료가 길어지면 중증 부작용이 발현할 가능성이 있다.

게윌링 박사는 중증 환아의 상태가 안정되고 체중이 유지될 때까지 수복 수술을 늦추기 위해 실시하는 협착 대동맥궁에 스텐트 삽입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토했다.

박사는 "현재 중증 대동맥협착증 유아를 치료하는데는 대부분 외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외과수술은 언제 그리고 어떻게 시작하는지가 결과의 성패를 좌우한다. 우리가 협착부에 스텐트를 삽입하려는 목적은 환아를 보다 건강한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크게 성장시켜 대동맥궁 협착을 절제하려는 외과의를 편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 연구 대상은 1998년 1월~2009년 3월 30일에 2개월령 미만의 유아 15례. 모두 임신 30~41주에 태어났으며 8례가 조산(임신 37주 미만)이었다.

심장 카테터 시행 당시 환아의 평균 체중은 2.5kg, 평균 생후 12월이었다.

환아를 2개군으로 나누었다. 한쪽군은 자연 협착이 있는 환아로서 당시 외과수술이 최선의 방법으로 판단되지 않았다(극저출생체중,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신생아, 복잡한 선천성심질환 및 비심질환).

다른 군은 최초 대동맥협착 절제술 후 또는 대동맥궁 수복술 후 조기에 재협착이 발생한 환아였다.

스텐트 제거와 대동맥궁의 재건은 12례에 실시됐으며 1례는 수복술을 기다리는 상태였다.

2.8~3.0개월 후 스텐트 제거

단순히 대동맥협착부에 스텐트를 삽입한 환아에서는 2.8개월 후에 스텐트를 제거했다. 복잡한 심장 기형의 경우에는 3.0개월 후에 제거했다.

스텐트 제거 시기의 결정은 환아마다 달랐으며 그 기준은 심원성 쇼크 후의 혈행동태의 안정, 대동맥협착절제술을 안전하게 실시하기 위해 충분한 체중이 확보됐거나 추가 수술이 계획됐을 때였다.

단순협착 환아의 대부분은 전신 박출량이 회복되면 더 이상의 지지요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스텐트 제거 전에 2례가 사망했지만 수기와는 무관했다.

게윌링 박사는 "스텐트를 삽입해 수술이 복잡해졌다고 느끼는 외사의사는 없었다. 오히려 수술이 더 쉬워졌다"고 말한다.

박사는 또 "이번 연구에서 중증 환아에 대한 조기 스텐트 삽입(자연 협착 또는 대동맥협착 절제 후 조기 재협착)에 이어 대동맥협착절제술을 안전하게 할 수 있었고 결과도 양호했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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