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크론병환자에 레미케이드 단독요법이 기존 아자티오프린요법에 비해 증상완화 및 점막치유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릴르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장 프레데릭 콜롬벨(Jean-Frédéric Colombel) 교수는 "중증도및 중증크론병 초기에는 레미케이드 단독요법이나 레미케이드와 아자티오프린의 병용요법이 더 효과적"이라고 New Engl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만성염증성질환인 크론병은 미국에서만 약 50만명의 환자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은 복통, 압통, 잦은 설사, 직장출혈, 체중감소 및 발열이다.

SONIC으로 명명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508명의 중등도~중증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아자티오프린+레미케이드 병용투여군(169명)과 레미케이드 단독투여군(169명), 아자티오프린 단독투여군(170명)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50주간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시험 26주째 1차평가항목인 스테로이드 치료없이 관해에도달하는 비율은 아자티오프린 단독투여군이 30%인데 비해 병용투여군에서는 57%, 레미케이드 단독요법군에서 44%로 아자티오프린 단독요법에 비해 레미케이드 단독 또는 병용투여군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2차 평가항목인 점막치유(임상 시작단계에 점막에 궤양이 있었던 환자에서 치료 26주째에 점막궤양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에 도달하는 환자 비율도 레미케이드 투여군에 더높게 치유된것으로 나타났다. 

아자티오프린 단독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전체환자 가운데 17%만이 점막이 치유된 반면 레미케이드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 중에는 44%, 레미케이드 단독요법군에서는30%가 점막이 치유된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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