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분비량이 적어 발생하는 구강건조증은 잠재 환자가 많다고 추정되고 있으나 인지도가 낮아 수진율은 아직 작은 편이다. 게다가 타액분비량 감소에 따른 구강건조증 치료는 어려운 예가 많다.

일본 마츠오건강클리닉 마츠오 가네유키(松尾兼幸) 원장은 점막방어인자를 활성시키고 사이토카인 생산을 조절하는 소화성궤양치료제인 레바미피드가 타액분비량을 증가시키고 구강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일본내과학회에서 발표했다.

타액선에서의 항염증효과 관련하는 듯

대상은 2007년 1월~08년 12월에 구강건조증상 문제가 있고 타액분비량이 정상범위를 벗어난(5분 당 5g 미만) 12례(남성 3례, 여성 9례, 평균 55세).

레바미피드 1일 300mg을 12주간 투여하고 3개월 후 타액분비량의 증가율, 자각증상의 변화를 평가했다.

그 결과, 3개월 후 자극 타액 분비량은 레바미피드 투여군에서 투여전 10분에 3.8mL에서 5.01mL로 증가했다.

한편 비투여군에서는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투여군에서 타액분비량 증가율은 4주 후 27%, 8주 후 29%, 12주 후 31%였으며 구강증상 개선도는 각각 23%, 77%, 100%였다.

자각증상 점수변화에서 볼 때 특히 입마름이나 타액 유출장애, 점도 개선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약물복용을 중지한 경우는 1례였지만 확실한 부작용이라고는 판단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마츠오 원장은 "충분히 구강청소관리된 증례를 대상으로 한 이번 검토에서 레바미피드 투여에 의한 타액분비량의 증가와 구강건조증상이 개선됐다. 특히 타액선에서의 항염증효과와 점막수복장애가 개선된 덕분"이라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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