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신증환자에 대한 고용량 비타민B 보충은 이득은 커녕 신증을 악화시키고 심혈관사고를 증가시킨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당뇨병신증 환자에는 동맥경화와 관련한 고(高)호모시스테인혈증이 자주 나타난다.

연구팀은 호모시스테인 저하작용이 보고되고 있는 비타민B의 보충이 당뇨병 신증의 진전을 늦추고 심혈관 합병증을 예방하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5개 시설에 등록된 신증 합병 1형 또는 2형 당뇨병환자 238례. 비타민B(엽산 2.5mg+비타민B6 25mg, 비타민B12 1mg), 또는 위약(정제)을 1일 1정 복용하는 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36개월 후 사구체여과량(GFR)의 변화로 했다.

그 결과, 36개월 후의 GFR저하는 위약군의 평균 10.7ml/min/1.73m2인데 반해 비타민B군에서는 16.5mL/min/1.73m2로 유의하게 컸다(P=0.02).

투석 도입율에 차이는 없었지만 심근경색, 뇌졸중, 혈행재건술, 전체 사망의 복합 엔드포인트 발생은 비타민B군이 유의하게 많았다(해저드비 2.0, P=0.04).

36개월 후 혈중 총 호모시스테인치는 위약군이 평균 2.6μmol/L 상승한데 반해 비타민B군에서는 2.2μmol/L 저하하고 유의차가 나타났다(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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