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간호대학이 개교 65주년을 맞아 새로운 엠블럼과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조갑출 총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문대학으로서의 입지와 한계를 극복하겠다. 조만간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해 전국 탑 5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로운 엠블럼과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새 엠블럼은 65주년을 맞아 향후 65년을 더 간다는 의미에서 '65+'다.

보통 십주년 단위로 기념을 하는데 65주년을 엠블럼으로 한데 대해 조 총장은 "65세부터 노인이라는 범주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이는 은퇴나 마감의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이는 제2의 인생이라는 의미도 된다. 인생의 2모작의 원년이라는 뜻도 담겼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는 '명품간호교육 65년'이다. 그간 자타가 공인하는 간호교육 한 우물만 판 덕분인데다 향후 4년제로 승격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자발적인 캐치프레이즈다.

현재 적십자간호대학은 산업체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간 졸업생만 8천여명. 높은 평가 덕분에 남학생들도 늘어나 현재 남자 신입생은 10%에 이르고 있다.

적십자간호대학은 개교 65주년 기념행사로 각종 행사를 열 계획이다. 우선 연수생을 보내던 시절에서 벗어나 이제는 연수생을 받는 학교로서 태국의 간호대학 연수생을 받아 국내의 수준높은 간호교육을 전수하고 있다.

또한 재직기관별 동문초청 교육운영설명회와 적십자가족 단합대회, 개교 65주년 기념음악회도 연다.

특히 10월중에 열리는 65주년 기념음악회는 예술의 전당을 대관하여 동문과 교직원, 협력기관인사, 적십자관계자 등을 초청, 멋진 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하여 전국 간호교육기관 간호교육자와 의료기관 현장 간호교육자에게 실질적인 지식 전달의 기회도 마련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