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항암제, 방사선 등의 치료법에 이어 '네번째 암치료법'으로 기대되는 '암 펩타이드 백신요법'에 대해 일본후생노동성의 선진의료전문가회의가 18일 건강보험법에 기초한 '고도(高度)의료'로 인정됐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인정은 암펩타이드 백신요법에 대해 국가가 일정 효과를 인정한 것으로 국민병인 암의 치료법으로서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도의료는 보험을 적용받을 만큼 효과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일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선진적인 의료기술(자유진료)에 보험진료의 병용을 인정하는 제도다.

이 치료법은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가 암세포 표면에 있는 펩타이드(단백의 단편)를 공격하는 성질을 이용하고 있다.

펩타이드 자체에는 해가 없기 때문에 펩타이드를 백신으로 하여 체내에 대량 주사하면 면역세포를 증식, 활성시켜 암세포에 대한 공격을 촉진시킨다.

현재의 기술로는 암세포를 줄이기 어렵지만 암세포의 증식은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부작용도 적고 항암제를 사용할 수 없는 말기 암환자 등에 대한 연명치료 등에 응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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