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벌제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10만 의사회원들에게 자존심을 되찾자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경 회장은 이번 쌍벌제 통과로 의료인의 명예가 실추되고, 의료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규정할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재정에 크나큰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말고 일어서자고 외쳤다.

아울러 "재임 내에 업적을 남기겠다고 몰아붙인 장관의 무모함과 몇몇 위정자들의 포퓰리즘에 의해 결국 10년 전 의약분업과 같은 오류를 재현하고 있는 현실에 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면서 뭉개진 자존심 회복을 위해 외치자고 강조했다.

경 회장은 담화문에서 "사회주의에 물든 의료 제도를 뜯어 고치고, 우리가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선봉에 서겠다"면서 회원들의 결속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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