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Wnt 암줄기세포 재발억제제(CWP231A)와 관련한 연구성과를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표했다.

중외는 이번 발표는 국내제약사가 개발 중인 신약을 미국암학회에서 그것도 최신 혁인연구 세션에서 처음 발표한데 의미를 두고 있다.

연구결과를 발표한 중외제약의 Theriac연구소 캐시 에마미 박사는 “CWP231A는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암 줄기세포와 암세포 만을 집중 공격하는 혁신적인 신약으로 전임상 단계에서 암세포를 주입한 동물에게 이 약을 투여한 결과 종양이 사라지고 암줄기세포를 죽이는 획기적인 결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해다.

박사는 또 "처음에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1차 적응증으로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다발성골수종과 림포마에서도 매우 우수한 데이터를 도출해 적응증을 확대하게 됐다"면서 이 약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중외제약은 CWP231A의 해외파트너와 다각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준비 중이다.

중외에 따르면 현재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해 해외유관기관으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다발성골수종, 림포마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에 돌입한 후, 금년 말에는 미국 FDA에 임상시험승인(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빠르면 2014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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