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스피린계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가 파킨슨병(PD) 발병을 억제한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Neurology에 발표했다.

항염증제는 신경염증과정을 방해하여 PD 발병을 억제시킬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MEDLINE과 EMBASE에서 항염증제 사용과 PD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를 검색했다.

항염증제는 PD 발병을 줄이며 그 효과는 약물타입, 사용기간, 사용강도에 따라 다르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메타분석으로 검증했다.

7건 연구가 등록기준에 해당됐으며 전체 연구가 비아스피린계 NSAID와 PD의 관련성을 보고했다.

또 연구 7건 중 6건이 아스피린, 2건이 아세트아미노펜과 PD의 관련성을 보고했다.

전체 연구를 분석한 결과, 비아스피린계 NSAID 사용은 PD 발병 위험을 15% 낮췄다[상대위험(RR) 0.85].

이부프로펜에서도 같은 효과가 관찰됐다. 비아스피린계 NSAID의 PD 억제작용은 상용자와 장기사용자에서 더 낮았다(RR은 각각 0.71, 0.79).

한편 아스피린과 아세트아미노펜에는 PD억제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RR은 각각 1.08,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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