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통풍환자의 심근경색 위험은 남성보다 여성이 높다고 보스턴대학 현 초이(Hyon K. Choi) 교수가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발표했다.

여성환자 위험은 40% 상승

남성 통풍환자는 심근경색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통풍이 여성환자의 심혈관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통풍의 원인은 요산이 과잉축적돼 발생하는 관절염이다. 요산이란 서양식에 많이 들어있는 프린체의 최종대사물이다. 비만, 체중증가, 과음, 고혈압, 신기능저하, 특정 약물은 통풍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초이 교수는 캐나다 British Columbia Linked Health Database에서 선별한 통풍환자 9,500례 이상과 통풍이 없는 4만 8천례(모두 65세 이상)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전체(인구 450만명)에서 장기간 의료자원 이용에 관한 정보가 축적돼 있다.

심혈관의 건강상태는 대상자 전체에서 평균 7년간 추적됐다. 이 기간 중에 3,628건의 치사적 및 비치사적인 심근경색을 일으키고 이 중 3분의 1(996건)은 여성에서 발생했다.

여성 통풍환자에서는 통풍이 없는 여성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남성 통풍환자가 치사적 및 비치사적인 심근경색을 일으킬 위험은 통풍이 없는 남성보다 11% 높은 정도였다.

이러한 결과는 나이, 다른질환, 처방제 사용 등의 영향인자를 조정해도 마찬가지였다.

과잉 요산은 염증 정도와 혈소판의 점성을 증가시킨다. 염증과 혈소판의 점성은 모두 관상동맥질환의 유발인자다. 심혈관질환 위험은 통풍 외에 관절염에서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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