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가 갑자기 천식을 일으켰을 때 부모가 단기적으로 경구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 증상의 감소는 물론 학교 결석도 줄일 수 있다고 호주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천식 급성발작은 치료의 응급도가 높다. 연구팀은 급성발작 반복 경험이 있는 5~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집에서 부모가 실시한 단기적인 경구 프레드니솔론(1일 1mg/kg) 투여의 효과를 평가했다.

시험은 발작때 마다 프레드니솔론 또는 위약을 교대로 사용하는 이중맹검 무작위 비교교차시험으로 했다.

1차 엔드포인트는 7일간의 주간 평균증상점수, 2차 엔드포인트는 7일간의 야간 평균증상점수, 내원횟수, 학교결석이었다.

등록환자는 230례. 3년 동안 131례(57%)에서 부모의 치료가 필요한 급성발작이 발생했다. 이 중 155회가 프레드니솔론, 153회가 위약으로 치료됐다.

그 결과, 위약에 비해 프레드니솔론 투여시에는 주간 평균 증상점수가 15% 낮아졌다(P=0.023).

프레드니솔론 치료는 야간의 평균증상 점수가 16% 낮아졌고(P=0.050),  내원횟수 감소(오즈비 0.54, P=0.010), 결석일수도 줄였다(평균차 -0.4일 P=0.045).

연구팀은 “이 방법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단기 경구스테로이드 투여를 반복했을 경우 부작용 가능성과 균형을 맞추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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