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관절/상완혈압비(ABI)가 낮은 사람에 아스피린을 투여해도 심혈관사고는 줄어들지 않는다고 영국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ABI는 동맥경화 지표의 하나로서 수치가 낮으면 심혈관사고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검사에서 ABI치가 낮게 판정된 사람에게 아스피린 투여하면 심혈관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지 검토했다.

대상은 시험에 참가한 남녀 2만 8,980례 가운데 ABI 저치(0.95 이하)에서 심혈관질환 기왕력이 없는 3,350례. 아스피린군(1일 1회 100mg)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평균 8.2년간 추적했다.

그 결과, 357례에 1차 엔드포인트(초회 치사적·비치사적 관상동맥사고, 뇌졸중, 혈행재건술)의 발생이 나타나고 1,000인년 당 발생률은 아스피린군 13.7, 위약군 13.3로 큰 차이는 없었다.

1차 엔드포인트에 협심증, 간헐성파행, 일과성뇌허혈 발작을 추가한 2차 엔드포인트는 578례에서 발생하고 1,000인녀 당 발생률은 아스피린군 22.8, 위약군 22.9로 역시 큰 차이는 없었다.

사망에 관해서도 차이는 없었다(아스피린군 176례, 위약군 186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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