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텍사스주 댈라스-관상동맥조영에서 완전자동화된 3차원(3D) 영상구축기술이 첫번째 임상시험을 마쳤다고 콜로라도대학 심장병학 중재심장병학부 존 캐롤(John. D. Carroll) 부장이 Circulation: Cardiovascular Interventions에 자세하게 설명했다.

기존 X선 시스템으로 시행

3D 기술은 아직 개발 초기단계에 있지만 실용화되면 관상동맥의 길이, 분지 상태 및 각도와 막혔는지를 좀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평가할 수 있다.

캐롤 부장은 “관상동맥의 분지를 3D영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면 관상동맥 중재는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체내 동맥의 시각화는 다른 각도에서 찍은 2차원(2D) 방사선영상을 조합시키는 정도. 이번 새 소프트웨어는 기존의 X선 시스템을 이용하지만 필요한 X선 조사횟수를 줄여주기 때문에 환자에 노출되는 방사선이나 조영제 투여량이 적고 영상분석에 필요한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50년 이상 이용돼 온 표준적인 관상동맥조영에서는 대퇴의 동맥에서 삽입한 카테터에 의해 관상동맥 속에 조영제를 주입하고 방사선에 의해 동맥안쪽 직경을 볼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표준적인 2D조영법에 의한 영상과 컴퓨터로 자동적으로 재구축시킨 3D영상을 23례의 관상동맥으로 비교했다.

그 결과, 고화질의 영상에 의해 관상동맥 분지 등의 확인이 어려운 부분의 영상도 얻어졌다.

3D법은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검출기를 환자의 신체 주변으로 고속회전시키는 3D rotational angiography(3DRA)이라는 방법으로 실제 3D영상을 나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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