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하이델베르크-루프레히트칼대학 일반의학 리사 타일먼(Lisa Tilemann) 교수는 “기침과 호흡곤란을 보이는 환자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의 호흡기질환에 걸렸는지 여부를 확인할 때 피크플로의 자가측정 결과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Deutsche Medizinische Wochenschrift에 발표했다.

25% 이상 변동례 적어

타일먼 교수는 환자 219례를 대상으로 호흡기능검사(스파이로메트리) 실시 후 2주간 최대 호기류량(피크플로;PEF)을 1일 3회(아침 점심 저녁) 자가측정시키고 이 수치의 변동을 산출했다.

이번 시험에 참가한 환자는 모두 2개월 전부터 기침, 호흡곤란과 가래를 호소했지만 확정 진단을 받지 못했거나 치료를 시작하지 않았거나 둘중의 하나였다.

검사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호흡기 전문의에 의한 프레티스모그래피와 기관지유발시험을 병행하여 실시했다.

그 결과, PEF치의 변동을 목표로 천식을 진단하거나 제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의 변동은 천식 여부의 판단과 천식과 COPD의 구별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PEF치가 25% 이상 변동하는 환자에서는 천식 가능성이 77.8%이었지만, 이것으로 진단을 확정할 수 있는게 아니며 25% 이상 변동을 보이는 환자는 전체의 18.8%밖에 안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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