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과 뇨에 들어있는 아미노산, 지방산, 당류를 동시에 분석하는 방법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는 23일 이같이 발표하고, 환자의 체질별로 약물의 효능을 분석하는데 활용될 수 있어 맞춤형 약물을 처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미노산, 지방산, 당류 등은 사람의 대사활동에 작용하는 중요한 3대 영양 성분으로서 이들 대사체의 변화를 분석하면 신체의 생리적 변화를 판단할 수 있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질환 및 암, 특정 희귀질환 발병시 신체 내 대사물질 변화를 동시분석법을 이용하여 분석하며, 얻어진 분석 데이터를 계속적으로 축적하여 질병진단하고 정확한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약 후보물질의 전임상 및 임상연구에서 약물반응 예측용 생체지표의 개발과 약물의 부작용 등을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