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회사인 메드트로닉이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발표한 50대 혁신기업(Technology Review's 50 Most Innovative Companies)에 선정됐다.

MIT가 발표한 이번 기업명단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여 자체 사업을 성장시키고 인류의 삶의 방식을 변화시킴에 있어서 그 우수성을 증명하였다고 확신하는 기업들이 포함됐다.

메드트로닉의 선정 이유는 뇌심부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의 개발과 도입을 선도한 때문이다.

뇌의 특정부위에 전기 제어신호를 전달함으로써 신경학적 질환의 치료를 돕는 뇌심부 자극술은 메드트로닉이 15년간 투자, 개발하여 기술의 적용범위를 확대시키고 있다.

메드트로닉의 심뇌부자극술은 현재 파킨슨병의 일부 증상들을 관리하고, 만성적 난치성 근긴장이상증 뿐만 아니라 중증의 치료저항성 강박증상(OCD)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승인을 받았다.

이번 발표에는 글로벌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함께 포함됐다.

선정 기업을 발표한 테크놀로지 리뷰의 편집자 데이비드 로트먼(David Rotman)은 “선정 기준에는 올해 가장 중요한 발명과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회사들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신제품을 둘러싼 사업과 시장을 성공적으로 성장시켜온 회사들도 포함됐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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