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는 특정 유해물질이 식품 및 의약품, 화장품 등을 통해 인체에 노출되는 총량을 동시에 평가해 정책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유해물질 안전관리 통합노출평가 기반연구’ 사업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유해물질별 주요 인체노출요인 등을 조사하고, 기존 위해평가에서 알 수 없었던 부분을 확인하는 활동을 펼친다.

사업단은 단국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권호장 교수를 단장으로 올해부터 3년간 총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식품, 역학, 분석, 통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10개 기관(경희대, 중앙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서울대, 국립암센터 등) 120여명 연구원이 참여한다.

사업단은 먼저 3월부터 어린이의 식생활 섭취실태를 관찰 하기 위해 전국에서 영·유아 1,000명, 청소년 1,000명 등 2,000명을 포함한 4,000명 규모의 면접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은, 메틸수은, 납, 카드뮴 등 중금속과 다이옥신 등이 인체에 노출되는 경로도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안전평가원은 “사업단에서 도출된 연구결과는 식품·의약품의 통합위해관리 및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대한 유해물질 집중관리 등 주요 정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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