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 작년 지출한 보험급여비가 젼년에 비해 13.6% 증가한 29조 9,697억원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지난해에 비해 12.8%증가한 39조 3,390억원이었다.

공단은 14일 급여비 지출 통계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발표했다.

보험급여비 가운데 지출규모가 가장 큰 경우는 입원으로 9조9,593억원이었다. 그 뒤를 이어 외래(11조2,618억원), 약국(7조6,954억원) 기타(1조53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지난해 보다 12.8%증가한 39조 3,390억원으로 늘어났다. 적용 인구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67,435원이며 1인당 수진횟수(입내원일수)는 18.01일로 1.15일 증가했다. 한편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12조 3,458억원으로 전체의 31.4%를 차지했다.

이번 보험급여비 증가율을 직 전년도 증가율(7.3%)에 비해 약 2배 늘어난데 반해 건강보험료 부과액 증가치는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건보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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