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세혈관 혈류반응이 나쁘면 좌실심근중량(LVM)의 증가 등 예측인자를 반영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세터대학 윌리엄 스트레인(William D Strain) 교수는 허혈 후 레이저 도플러에 의한 미세혈관기능 측정과 관상동맥질환의 예측인자의 관련성에 대해 Journal of Hypertension에 보고했다.

피부미세혈관 혈류반응이 LVM, RWT, 좌심방크기의 이상을 반영

미세혈관기능의 저하는 관상동맥질환 위험의 조기 예측에 기여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또 LVM의 증가, 좌심방확대, 구심성 좌실리모델링은 관상동맥질환의 예측인자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인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 117명을 포함한 40~65세 305명을 대상으로 피부의 미세혈관기능에 대해 레이저 도플러를 이용해 측정, 3분간 동맥을 폐색(허혈)시키고 혈류반응에 따라 정상군, 약간 이상군, 이상군 등 3개군으로 분류했다.

그 다음에 상기 관상동맥질환 예측인자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검토했다.

그 결과, 이상군에서는 혈압(P=0.001), 체중(P=0.001), 공복혈당치(P=0.0001), 당뇨병이환율(P=0.02)가 유의하게 높았다. 미세혈관의 혈류반응의 악화는 LVM(P<0.001)의 이상과 유의하게 관련했다.

또 허혈 후의 혈류반응에 대한 위험인자는 혈류반응의 악화에서 나타난 RWT와 좌심방 크기의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 교수의 허혈 후 피부미세혈관의 혈류반응이 혈압을 포함한 다른 관상동맥질환 위험인자와는 독립된 심장리모델링의 진행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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