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진료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개설한 평생교육아카데미가 전국 132개 병원에서 예상인원 230명 이상이 참석하는 등 '만원사례'를 나타냈다.

26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해 전국 개원의 대상으로 '암의 진단 및 치료'에 이어 2회째로 원무/보험이 주제였다.

이날 강좌에는 미국인이면서도 더 한국적인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인요한 소장이 나와 동서양의 헬스케어 관점의 차이와 한국의 외국인환자 진료 상황에 대해 재미있게 강의했다.

아울러 운영활성화 및 진료비 관리방안에 대해서는 서울아산병원 정병현 원무팀장이 강연자로 나서 특정 대학에서 열리는 그들만의 강좌가 아님을 보여주었다.

한편 실무 지식의 전달과 공공의료 발전, 미래형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대병원이 주도하는 평생교육 아카데미는 향후 전국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정렬 부위원장(서울대병원 교육수련부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1년(50주) 동안 전국을 돌면서 다양한 내용의 평생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일단 전체적인 밑그림을 제공하면 전국의 의료관계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관련학습의 장이 저절로 만들어질 것이라는게 부위원장의 생각이다.

아울러 "평생교육아카데미의 주 목적은 의료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으며 아울러 이러한 토대를 만드는데 서울대병원이 교육 리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병희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전국 병원 원무/보험 실무자 및 관리자들이 본 교육을 통해 전문직무역햘을 강화하고 나아가 급변하는 보건의료환경 속에서 그 역할을 다시 한번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카데미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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